불가리아는 FIVB 랭킹 20위를 기록한 팀으로, 대회 첫 경기에서 프랑스와의 맞대결에서 0-3(21:25, 24:26, 14:25)로 패배하며 팀의 성적을 기록했다. 블로킹은 3-9, 서브는 3-4, 범실은 25-19로 나타났다. 이 경기에서 17세의 세터인 시메온 니콜로프(7득점, 블로킹 2, 서브에이스 2)와 미들블로커 일리야 페트코프(7득점)는 특히 뛰어났으나, 주포인터인 디미타르 디미트로프(7득졈)의 득점이 차단되어 팀이 패배했다. 이는 특히 2세트에서 결정적인 순간에 범실을 많이 저지르며 고비를 넘지 못했던 상황이었다. 경기 기록상의 범실 뿐만 아니라, 기록상으로는 나타나지 않은 범실성 플레이 역시 문제였다. 결국 이는 불가리아가 승점을 가져갈 수 있는 경기에서 2% 부족한 상태로 패배한 원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FIVB 랭킹 12위인 캐나다는 폴란드와의 이전 경기에서 1-3(25:18, 20:25, 23:25, 21:25)로 패배한 뒤, 튀르키예와의 경기에서 3-1(17:25, 25:23, 25:21, 25:21)로 승리를 거두며 1승 1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 경기에서 블로킹은 4-5, 서브는 5-8, 범실은 22-26으로 진행되었다. 종전배인 스테판 티모시 마르가 함께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준 라로예프키(15득점)의 활약으로 1세트를 먼저 확득했으나, 레프트 포지션과 다른 선수들의 부족한 지원으로 이어진 경기력 기복은 아쉬웠다. 또한, 상대 블로킹을 분산시키지 못하고 세터가 속공을 자주 사용하지 않은 것도 아쉬웠다.

안탈리아(튀르키예)에서 펼쳐지는 이번 경기는 캐나다가 전적으로 우세한 팀임에도 불구하고, 일정상의 이점은 불가리아에 있다. 또한, 이미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한 캐나다는 이번 경기에서 로테이션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한편 불가리아는 올림픽 출전 권을 얻기 위해 희망을 되살려야 하는 만큼 도전적인 경기가 될 전망이다.